2025년 2월 26일,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1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29% 성장한 수치로, 신세계그룹(35조 원), 롯데쇼핑(13조 원) 등 전통 유통 강자를 압도하는 규모다. 더욱 주목할 점은 2023년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까지 입증한 것이다. 단순히 '적자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룬 셈이다. 이번 성과는 쿠팡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유통업계 판도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대만 진출과 명품 플랫폼 파페치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11.8%까지 확대된 점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가늠케 하는 지표..